후지쓰, 내년 베트남서 농업사업 본격 착수

입력 2014-10-2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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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IT 대기업과 손잡고 농작물 공장 원격 운영 시스템 판매

일본 후지쓰가 동남아시아에서 본격적으로 농업사업에 착수한다.

후지쓰는 2015년부터 베트남에서 IT를 활용한 농업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8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베트남 IT시스템 대기업인 FPT와 손을 잡고 내년 봄을 목표로 하노이 근교에 면적 5000㎡의 채소공장을 가동시키는 것과 동시에 현지에서 수주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회사는 재배에 적합한 조건으로 농작물 공장을 원격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자체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 공장은 잎이 많고 안정된 품질의 채소를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동남아 각국에서 고품질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사업성이 있다고 회사는 보고 있다.

후지쓰의 데이터센터에서 온도와 습도, 일조시간 등 작물 재배에 적합한 데이터를 취합해 분석한다. 이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터넷을 통해 채광시설 개폐나 냉난방 설정 등 공장 설비를 원격 조정한다.

회사는 우선 일본 데이터센터에서 정보 분석과 원격 조정을 시작한 다음 기후와 토양 등 데이터를 축적해 베트남 현지 데이터센터에 그 자리를 물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트너인 FPT는 고객 개척과 시스템 판매를 담당한다.

후지씨는 지난 2012년 농업법인을 세웠으며 오는 2015년 해외 진출을 통해 이 부문에서 150억 엔(약 147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NEC가 인도와 루마니아 등에서 딸기 재배 등 실험을 하고 있지만 일본 IT기업이 해외에서 농작물 공장 시스템을 판매하는 것은 후지쓰가 처음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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