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국감]2030 가계대출 급증…은행보다 제2금융권에 몰렸다

입력 2014-10-27 10: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ㆍ30대의 가계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정부의 대책이 요구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기정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금융감독원과 나이스신용평가정보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계대출액은 1092조7614억원으로 지난 1분기(1055조1531억원) 대비 3.56%(37조6083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 대출 증가율(3.16%) 보다는 제2금융권 및 대부업 대출(4.11%)이 더 크게 늘었다. 상호금융(4.04%), 여전사(6.24%), 새마을금고(5.10%), 대부업(2.96%) 등 업종별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또 다른 문제점은 가계대출 증가세가 2030 세대와 같은 젊은층에서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강 의원 자료에 따르면 올 3분기 20대의 가계대출은 1분기 대비 15.62% 증가했고, 30대의 가계대출 역시 10.01%가 늘었다. 전연령 평균(20대~60대 이상) 증가율이 3.55%인 점을 감안하면 2030 세대의 대출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이다.

가계대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20대를 보면, 은행권에서의 대출 증가율은 13.91%로 전체 평균(15.62%)을 밑돈 반면, 보험대출 30.99%, 상호금융 20.86%, 여전사 20.60%, 새마을금고 19.87%, 대부업 18.34% 등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강 의원은 "금리가 높은 제2금융권의 대출을 억제하고 안정된 제1금융권으로 대출 수요를 유도하려는 정부의 정책은 현재까지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며 "2030 젊은층에서 대출이 크게 증가하고, 제2금융권과 대부업 등에서 대출이 늘어나는 것은 국가 경제의 큰 근심거리가 될 수 있어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00,000
    • +0.9%
    • 이더리움
    • 4,247,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803,000
    • -1.29%
    • 리플
    • 2,774
    • -2.32%
    • 솔라나
    • 183,900
    • -2.65%
    • 에이다
    • 542
    • -3.73%
    • 트론
    • 413
    • -0.72%
    • 스텔라루멘
    • 314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950
    • -4.77%
    • 체인링크
    • 18,270
    • -3.18%
    • 샌드박스
    • 172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