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콜금리 인상, 이성태 총재가 캐스팅보트 행사

입력 2006-09-2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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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문수 이성남 박봉흠 위원 콜금리 인상 반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 8월 콜금리 인상 결정에 있어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캐스팅보트 행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제 16차 한은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7명의 금통위원 가운데 강문수, 이성남, 박봉흠 위원 등 3명의 위원은 콜금리 인상에 반대 입장을 표명, 이를 의사록에 남겼다.

심훈, 이덕훈, 이승일 위원 등 3명은 0.25%포인트 인상을 찬성, 결국 콜금리 인상안을 놓고 찬성 3, 반대 3으로 의견이 나뉘게 됐다. 그러나 결국 회의를 주재한 이성태 한은 총재가 찬성표를 던져 인상안이 가결된 것으로 분석된다.

금통위 의장은 나머지 6명의 위원들의 견해가 3대 3으로 갈릴 때만 의결권을 행사한다. 금통위 의장을 맡은 한은 총재가 캐스팅보트를 행사한 경우는 지난 2001년 7월 전철환 전 한은 총재가 행사한 후 5년만에 처음으로, 98년 금통위가 상설기구화 된 이후 두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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