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부품, IT흑자의 31.6% 차지 '수출효자'

입력 2006-09-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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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日 IT부품 적자 36억달러에서 '15억달러'로 대폭 감소

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IT부품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7.4% 증가한 371억 달러로 동기간 대비 사상 최대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또한 IT부품 대일 무역수지 적자도 전년동기 대비 58%로 대폭 감소함에 따라 IT부품 최대적자국은 미국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8월까지의 IT부품 수출증가 기여율(IT부품수출 증가액/전체 IT수출 증가액)은 111%로 휴대폰(1.3%), 디지털TV(10.6%) 등 타 IT부문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전체 수출증가율이 11.0%인 것을 감안하면, IT부품이 전체 수출증가를 견인하는 중추적 역할을 한 것이다.

IT부품은 지난 2004년 1억 달러의 흑자로 전환된 이후 지난해 90억 달러, 올 1~8월에는 106억 달러로 흑자폭을 크게 확대함으로써 그동안 ‘IT부품=적자’라는 등식에서 탈피해 확실한 흑자 창출 분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따라 전체 IT수지에서 IT부품의 흑자수지 비중은 지난 2004년 0.2%에서 올 1~8월에는 31.6%로 높아졌다.

대일 IT부품 수지는 지난 2004년 62억 달러의 최대 적자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 50억 달러, 올 8월 누적기준으로는 적자폭이 전년동기의 36억 달러에서 15억 달러로 대폭 감소했다.

정통부는 이러한 성과를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니와의 장기공급 계약에 따라 S-LCD의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이 대폭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삼성과 소니의 합작사인 S-LCD에 대한 소니의 지분이 50%인 것을 감안하면 기존 적자품목에 대한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가 요구된다.

올 1~8월까지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전년동기 대비 10.5% 증가한 228억 달러를 기록, 두 자리 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모리반도체는 가격하락과 공급과잉에 따른 정체로 전년동기 대비 4.3% 감소한 102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비메모리반도체가 선전함으로써 메모리반도체의 수출감소를 보전했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LCD 패널의 어플리케이션이 PC 모니터에서 TV로 확대되면서 TV용 패널을 중심으로 수출입 급증, 8월 누적 전년동기대비 90.9% 증가한 105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해 수출 101억7000만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하반기에도 모니터용 및 대형 LCD TV용 패널 수요확대가 예상되기 때문에 수출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중국(23.5% 증가, 153억 달러), 일본(54.7% 증가, 49억 달러), 대만(16.5% 증가, 39억 달러), 싱가포르(42.3% 증가, 29억 달러) 등이 두 자리 수의 수출증가를 기록한 반면 미국 수출(6.3% 감소, 30억 달러)은 메모리반도체의 수출부진으로 지난해 이후 감소세를 보였다.

하반기 IT부품 수출은 ▲공급과잉 해소에 따른 반도체 가격회복 ▲내년 상반기 윈도우 비스타 출시에 따른 PC용 반도체 수요증가 ▲디지털 방송 본격화에 따른 TV용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증가 ▲추수감사절ㆍ크리스마스 등 연말 IT 계절적 특수 등으로 인해 수출호조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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