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장례 5명중 4명은 화장(火葬) 택해…부산ㆍ통영 많아

입력 2014-10-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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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건 가운데 4건 가량이 화장(火葬) 방식에 따라 장례가 치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도 전국 화장률이 76.9%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93년도 화장률 19.1%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했으며 2012년 화장률 74.0%보다 2.9%포인트 오른 수치다.

성별로 보면 남성 80.0%, 여성 73.0%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7.0%포인트 높았다.

연령별로는 20대 사망자의 경우 99.5%가 화장을 선택하는 등 60대 미만의 화장률은 92.5%였으나, 60대 이상의 화장률은 72.6%로 비교적 낮았다.

지역별로는 부산의 화장률이 89.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 87.8%, 울산 84.4%, 서울 84.2% 등 7개 시·도가 전국 평균보다 높게 화장했다.

반면 화장률이 낮은 지역은 충남 59.3%, 제주 59.9%, 전남 60.8%, 충북 63.2% 등의 순이었다.

전국 230개 기초지방자치단체(시·군·구) 중에서는 경남 통영시의 화장률이 96.2%로 가장 높았고, 경남 사천시 95.7%, 부산 동구 93.5%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2005년에 화장률이 매장률을 넘어선 이후에 매년 약 3%포인트씩 화장률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2~3년 후에는 화장률이 선진국 수준인 8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화장시설은 55곳이다. 강원 강릉, 전남 목포, 전북 정읍, 경북 문경·구미는 내년도 완공 목표로 화장시설 신축공사를 추진 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1일 화장능력은 861건이고, 1일 화장수요가 561명이란 점을 감안할 때 현재 화장시설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경기도 북부지역 등의 주민은 화장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1시간 이상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고, 비싼 관외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기초지방자치단체가 공동사업으로 화장시설, 봉안당, 자연장지 등으로 구성되는 종합장사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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