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직면한 5大 리스크는?

입력 2014-10-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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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둔화ㆍ장기금리 급등ㆍ유가 하락 및 낮은 인플레 등

▲미국 경제가 글로벌 경기둔화와 장기금리 급등 등 5가지 리스크에 직면했다고 16일(현지시간) CNBC가 경고했다. 사진은 미국 뉴욕 월가의 황소상. 블룸버그

글로벌 경제불안에 미국도 흔들리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는 16일(현지시간) 글로벌 경기둔화와 장기금리 급등, 유가 하락 및 낮은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가속화, 증시 붕괴 등 자국 경제가 5대 리스크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증시도 이번 주 급격한 부진에 빠졌다. 다우지수는 최근 5거래일 동안 5% 이상 빠졌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지난 8월 수출이 전월 대비 5.8%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독일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도 종전 1.8%에서 1.2%로 낮췄다. 앤드류 케닝험 캐피털이코노믹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이 흔들리면 유럽 전체가 경기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도 경기둔화에 악전고투하고 있다. 마크 잔디 무디스애널리틱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성장률은 2010년의 10%에서 올해 7.4%로 낮아질 것”이라며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콩 민주선거 요구 시위에 따른 사회불안과 우크라이나 사태, 중동 불안과 에볼라 공포 등이 세계 경제성장을 위협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인상에만 집중하고 있지만 더 큰 위험은 장기금리의 급등이라고 CNBC는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장기금리가 오르면 주택시장이 냉각하거나 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5월말 이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5월말 이후 20% 빠졌다. 이날 WTI 가격은 장 초반 80달러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케닝험 이코노미스트는 “물가상승률이 1.5% 정도이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0.3%로 추락하면 미국도 디플레이션 압력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인플레이션 가속화가 문제될 수 있다. 연준이 가장 이상적으로 바라는 상황은 올해 1.5%에서 2016년 2.0%로 물가가 점진적으로 오르는 것이다. 만일 물가가 급격히 뛰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당초 예상보다 빨리 올릴 수밖에 없어 경제가 하강압박을 받을 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주가가 급격히 하락하는 것이 반드시 그 나라 경제상황이 안 좋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증시붕괴가 빠진 경기침체는 없었다고 CNBC는 설명했다.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최근 연준 고점 대비 8%가량 빠져 기술적인 조정장세 진입 초읽기를 하고 있다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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