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리샴, 아동음란물 감상 실형처벌 비난했다 사과

입력 2014-10-17 15: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존 그리샴.AP뉴시스

미국 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리샴(59)이 아동음란물 감상에 대한 처벌이 과하다는 뜻을 밝혔다가 논란이 되자 입장을 철회했다고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사건의 발단이 된 것은 그리샴이 자신의 신작 ‘그레이 마운틴(Gray Mountain)’의 출간을 앞두고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와 가진 인터뷰였다. 그는 미국의 사법제도와 높은 실형 선고 비율을 비판하다가 아동음란물을 봤다고 감옥에 보내는 것은 지나치다는 논리를 폈다.

그리샴은 “감옥에는 누구도 해친 적이 없고 아동과 전혀 접촉이 없는 내 나이대의 남성이 많다”면서 “그들은 어느 날 밤 인터넷 서핑을 하다 아마도 술을 많이 마시고 클릭을 잘못해 아동음란물을 보게 된 것”이라고 옹호했다. 그는 이어 아동음란물을 본 사람과 신체적으로 아동을 학대한 소아성애자를 구분해야한다면서 “성범죄자가 다양한데도 똑같이 감옥에 간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터뷰가 공개되고 아동보호단체들의 비난이 빗발치자 그리샴은 홈페이지를 통해 즉시 사과했다. 그리샴은 인터뷰 발언을 후회한다면서 “성범죄자, 특히 아동성범죄자에 동조하려는 뜻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득이나 기쁨을 위해 아동을 해쳤거나 아동음란물에 관여한 모든 사람이 법이 정한 가장 강력한 수위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호사 출신인 그리샴은 ‘의뢰인’, ‘사라진 배심원’, ‘레인메이커’ 등의 법정 스릴러 소설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한국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19,000
    • -2.93%
    • 이더리움
    • 4,528,000
    • -3.56%
    • 비트코인 캐시
    • 850,000
    • -0.7%
    • 리플
    • 3,037
    • -3.68%
    • 솔라나
    • 197,300
    • -6.49%
    • 에이다
    • 619
    • -6.64%
    • 트론
    • 428
    • +1.66%
    • 스텔라루멘
    • 363
    • -3.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70
    • -0.68%
    • 체인링크
    • 20,330
    • -5%
    • 샌드박스
    • 210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