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CEO "올해 세전 이익 60~70억 달러, 내년 적자 발생할 것"

입력 2014-09-3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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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블룸버그)
마크 필즈<사진> 포드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실적을 하향 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9일(현지시간) 필즈 CEO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세전이익이 60억~70억 달러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7월에 예상됐던 것보다 15억 달러 정도 감소한 수치다. 보증비와 리콜 비용으로 약 10억 달러를 지출한데다 남미에서 약 900만 달러, 러시아에서 약 300만 달러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필즈는 예상했다.

필즈 CEO는 "올해 유럽에서 12억 달러 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도 적자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포드는 올해들어 미국에서 390만 대를 리콜하는 악재를 겪었다.

그러나 필즈 CEO는 실적 둔화를 전망하면서도 중장기 비전을 제시하며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필즈 CEO는 오는 2020년까지 럭셔리 브랜드 링컨의 마진을 두자릿수로 올리고, 판매 규모도 300만대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향후 10년 내에 브랜드와 새로운 2종 모델을 준비하는데 25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포드는 다음달에 중국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링컨 MKC'를 판매할 계획이다. 포드는 이미 지난 수 년 동안 중국 내 제조 공장에 50억 달러를 투자했다. 아울러 북미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50만 대를 판매해 34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한편, 필즈 CEO의 이 같은 발표로 포드 주가는 이날 7.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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