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보유”

입력 2014-02-0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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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니아는 COPD, Liver Fibrosis 등 SAMiRNA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난치병인 간암치료제는 사노피와 2012년 5월부터 1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사노피가 제공한 간암 원인 유전자 5개를 전달받아 해당 유전자들에 대한 siRNA를 바이오니아가 설계·제조한 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모든 측면에 대한 검증이 완성됐다.

해당 공동연구를 통해 일부 유전자를 발현저해(knock down)시킨 경우 항암제 넥사바(바이엘 제품, 1조5000억원 매출)와 동등한 수준의 효능을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SAMiRNA가 기존 제품과 대비해 월등히 우수하기 때문에 의약품으로의 개발이 가능한 수준이지만 사노피와 바이오니아는 그 동안의 공동연구로 효능이 더욱 우수할 것으로 검증된 타겟 유전자에 대한 추가 연구를 위해 최근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추가된 타겟 유전자들은 발현이 저해되면 암세포 특이적으로 세포의 성장을 멈추거나 사멸을 촉진하는 효능이 알려졌지만 기존의 siRNA전달 방식으로는 목표 세포 내 전달이 이뤄지지 않아 효과를 검증하지 못한 것들이다.

이들 유전자들에 대한 siRNA를 바이오니아의 전달체 기술로 제조해 공동연구를 수행하면 효능이 월등히 우수하고 안전성도 확보된 항암제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제대로 된 치료제가 없어 약을 사용하고도 평균생존 기간이 1년이 채 안되는 간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바이오니아는 세계에서 유일한 폐질환 동물모델을 통해 미국의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호흡기내과와 공동으로 수행한 실험에서 효능을 보인 siRNA약물에 대한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해당 물질은 올해와 내년에 동물실험을 완수하고 임상시험에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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