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론 안돼” 사업 다각화에 나서는 업체…해법 통할까

입력 2013-02-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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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체들이 불황 타개 방안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면서 이들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새로운 사업에 뛰어드는가 하면 기업 흡수합병(M&A)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플래닛, 로만손, SK가스, STX중공업, 와이즈파워 등이 불황 타개 전략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주가는 순조로운 모습이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플래닛은 지난 1일을 합병기일로 제휴마케팅업체 SK마케팅앤컴퍼니를 흡수합병해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새롭게 출범한 SK플래닛은 11번가와 T스토어 T맵 등 기존 사업과 더불어 SK마케팅앤컴퍼니(M&C)의 OK캐쉬백, 광고, LBS(Location Based Service) 등의 사업을 함께 운영하며 모바일과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SK플래닛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 중”이라며 “SK M&C와 합병 이후 연 매출 70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창출 등 실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국내 최대의 LPG 수입·판매사인 SK가스가 액화석유가스(LPG)를 원료로 한 프로필렌 제조(PDH) 사업에 뛰어든다. SK가스는 지난달 29일 이러한 내용을 공시한 이후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1.40%(1100원) 상승했다. 기관의 대량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로만손 역시 종합패션유통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신사업에 뛰어들었다. 로만손은 오는 8월 향수 브랜드 론칭을 시작으로 화장품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와이즈파워는 사업 영역을 다각화 하고 매출 확대 및 수익성 제고를 위해 지난달 29일 산업용 개인휴대단말기(PDA) 사업을 영위하는 캐치웰을 흡수합병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 이후 와이즈파워는 6.77% 상승하며 전일 장을 마감했다.

STX메탈은 지난달 1l일 사업다각화와 경영합리화를 추진하고 기존 사업부문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계열회사인 옛 STX중공업을 흡수합병했다.

STX메탈은 지난 1일 흡수합병을 통해 STX중공업으로 사명을 교체한 후 선박용 엔진 부품에서 완성품까지 생산하는 종합 조선기자재 업체로 발돋움하게 됐고, 아울러 산업플랜트 부문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특히 산업플랜트 부문의 매출 본격화를 통해 계열의존도를 낮추고, 비조선 사업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 합병이 긍정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이에 개인들이 7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는 등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연구원은 “사업 다각화에 나선 상장사들이 오히려 재무부담이 될 수 있고 기존에 구축된 시장을 뚫고 들어가는 것이 쉽지 않은 만큼 성공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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