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KT와 와이브로 탑재 차 개발 나서

입력 2009-09-08 12: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2년 장착 차량 출시...차량내 초고속 인터넷 구현

이르면 2012년 달리는 차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대기아자동차는 8일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이현순 현대기아차 연구개발 담당부회장과 석호익 KT 부회장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WIBRO 기반 차량용 서비스 제휴 협정 조인식'을 갖고, 미래 텔레매틱스 기술 개발에 함께 나선다고 밝혔다.

이르면 2012년부터 최고급 차종에 우선 적용될 'WIBRO 기반의 차량용 서비스'는 고용량 데이터 통신에 유리한 와이브로(WIBRO)가 아직 전국적인 통신망을 갖추어 가는 단계임을 감안, WCDMA 기술을 병행 탑재해 서비스 안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와이브로는 현대기아차의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에 현재 채용 중인 WCDMA 기술에 비해 약 3배 이상의 내려받기 속도를 낼 수 있어, 달리는 자동차 안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이 구현되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차량 내 초고속 인터넷 도입으로 지금까지 제공돼 온 도난추적, 도난경보알림, 에어백전개통보, SOS 서비스 외에도 내비게이션 지도 무선 업데이트, 고품질 멀티미디어 콘텐츠 서비스 등 대용량 데이터 기반 서비스와 함께 무선 인터넷 환경 제공으로 개인 노트북 등을 통해 차내 모바일 오피스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 기술에 IT와의 결합은 필수"라며, "현대기아차와 KT는 양사가 가진 기술을 공유해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 관계자는 "IT와 자동차 산업과 같은 이종(異種)사업간의 융합은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현대차와 KT는 이미 지난 5월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현대차와 QOOK & SHOW가 함께하는 내차마련 프로젝트' 등 공동 마케팅을 실시하는 한편, 6월에는 휴대폰 기반의 차량 원격 진단 제어 서비스인 'SHOW 현대차 모바일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등 협력 관계의 폭을 넓혀 왔다.

현대기아차와 KT는 앞으로도 마케팅 및 제품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양사의 강점을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201,000
    • -0.98%
    • 이더리움
    • 5,276,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643,000
    • -1.38%
    • 리플
    • 726
    • +0%
    • 솔라나
    • 232,400
    • -0.73%
    • 에이다
    • 629
    • +1.13%
    • 이오스
    • 1,130
    • +0.89%
    • 트론
    • 156
    • +0%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150
    • -1.32%
    • 체인링크
    • 24,810
    • -2.13%
    • 샌드박스
    • 603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