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중국군 관련 명단’에 반도체·AI 등 중국 기업 12곳 이상 추가

입력 2024-02-01 15: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YMTC·메그비·허사이 등 포함
“해당 기업 평판에 큰 타격”
중국 “시장 경쟁·공정 무역 약속 위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3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그랜트 샙스 영국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알링턴(미국)/AFP연합뉴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31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 국방부 청사를 방문한 그랜트 샙스 영국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알링턴(미국)/AFP연합뉴스

미국이 자국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중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업체 양쯔메모리(YMTC)를 포함한 12곳 이상의 기업을 ‘중국군과 관련된 기업 명단’에 추가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YMTC를 비롯해 인공지능(AI) 업체 메그비(쾅스커지), 라이다 제조업체 허사이, 기술 기업 넷포사 등을 제재 명단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중국건설기술과 중국삼협진단공사, 이투네트워크테크놀로지, 청두주아브자동화, 청두M&S전자기술 등도 새롭게 명단에 올랐다.

제재 목록에 추가된 즉시 거래가 금지되는 것은 아니지만, 미 정부는 미국 정부기관과 기업에 해당 기업과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관련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미 싱크탱크 민주주의수호재단(FDD)의 크레이그 싱글턴 선임연구원은 “제재 목록에 오른 기업을 보면 군사·민간 융합 전략에 대한 중국의 확고한 의지를 알 수 있다”며 “명단에 추가되는 것은 해당 기업의 평판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조치에 중국은 즉각 반발했다. 미국 주재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조치에 반대한다”며 “국가 권력 남용이자 시장 경쟁과 국제 공정 무역과 관련한 미국의 약속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쑥쑥 오른 비트코인…이번 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에 촉각 [Bit코인]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상보] 이란, 라이시 대통령 사망 확인…“탑승자 전원 사망 추정”
  • '버닝썬 게이트' 취재 공신은 故 구하라…BBC 다큐 공개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5: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84,000
    • -0.53%
    • 이더리움
    • 4,300,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1.75%
    • 리플
    • 711
    • -1.8%
    • 솔라나
    • 245,000
    • +1.37%
    • 에이다
    • 654
    • -1.65%
    • 이오스
    • 1,101
    • -2.48%
    • 트론
    • 168
    • -1.18%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650
    • -2.74%
    • 체인링크
    • 23,400
    • +1.74%
    • 샌드박스
    • 609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