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반드시 위기 극복"…체질 개선 나선 넷마블, 수익성 개선에 '사활'

입력 2024-01-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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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의장  (사진제공=넷마블)
▲방준혁 넷마블 의장 (사진제공=넷마블)
실적 부진의 장기화로 성장통을 겪고 있는 넷마블이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넷마블이 게임 경쟁력을 강화해 모바일 게임 명가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올해 7종의 신작을 출시해 실적반등에 나선다.

7분기 연속 적자 늪에 빠졌던 넷마블 입장에서 신작의 흥행이 절실한 상황이다. 적자 탈출을 위한 넷마블의 전략은 선택과 집중, 그리고 체질 개선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체질개선과 선택과 집중을 통해 위기를 돌파하고 넷마블 본연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올해는 반드시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지난해부터 실적에 발목을 잡는 성적이 저조한 게임 5종(몬스터 길들이기, 쿵야 캐치마인드 , 나이츠 크로니클, 스톤에이지 월드,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의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와 동시에 새로운 리더십을 내세워 쇄신 의지를 드러냈다. 변호사 출신의 경영기획 담당 임원 김병규 부사장을 각자대표로 승진 내정하며 확률형 아이템, 중국의 고강도 규제안 등에 대해 리스크를 집중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 내정자가 방 의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아온 만큼 강한 그립감으로 넷마블의 체질개선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체질 개선 노력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넷마블의 인기 지식재산권(IP)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지난해 10월 말 기준 4000만 달러(약 55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가 주류인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MMORPG를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기세를 몰아 넷마블은 올해 PC, 콘솔, 모바일 등 다장르의 신작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액션 RPG인 나 혼자만 레벨업:ARISE는 전 세계 누적 조회 수 142억 원을 기록한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탄탄한 팬덤을 확보한 만큼 넷마블의 기대작으로 꼽힌다.

최근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규제 강화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찾아야 하는 게임사들이 콘솔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넷마블도 올해 콘솔 게임 파라곤:디 오버프라임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파라곤은 3인칭 슈팅(TPS)과 진지점령(MOBA) 장르가 결합된 게임으로 얼리엑세스에 이어 올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레이븐2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모두의마블2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미 검증된 인기 IP를 활용한 신작들이 대거 출시하는 만큼 올해는 넷마블의 성장이 기대해볼 만 하다”며 “단, 확률형 아이템 규제 강화로 기존 수익모델로는 더는 성장이 어려운 만큼 유저의 만족도와 수익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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