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류로 운전자 스트레스 감지’…하만, 미래 전장 신기술 '눈길' [CES 2024]

입력 2024-01-10 12:37 수정 2024-01-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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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하만 전시장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CES 2024 하만 전시장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운전석에 마련된 센서가 운전자의 안면 혈류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스트레스를 감지합니다. 또 눈 깜빡임으로 졸음 여부를 감지해 음향을 틀어주는 등 안전 운전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삼성전자 전장 자회사 하만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전시 부스를 차리고 강화된 △레디 업그레이드(Ready Upgrade) △레디 비전(Ready Vision) △레디 케어(Ready Care) 등 여러 솔루션을 선보였다.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레디 케어 시스템이다.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 개발한 레디 케어는 차량 속 여러 센서가 운전자의 상태 변화를 인지해 상황에 따라 운전에 개입하는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최상의 운전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실제로 센서 앞에 서자 안면 혈류의 움직임을 체크해 스트레스 정도를 파악하고 이를 줄여줄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추천해줬다. 이외에도 심박 수 등을 측정해 운전자 주위 환기가 필요한 경우 공조 시스템, 경고 메시지, 음향, 조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차 안 환경을 변화시킨다.

▲운전 컨디션 유지를 돕는 '레디 케어' 시스템 (박민웅 기자 pmw7001@)
▲운전 컨디션 유지를 돕는 '레디 케어' 시스템 (박민웅 기자 pmw7001@)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레디 비전’ 역시 돋보였다.

올해 처음 선보인 ‘레디 비전 큐뷰’는 삼성 Neo QLED 디스플레이를 전면 윈드실드 하단 전체에 적용해 지난 버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담았다. 운전자는 고개를 돌리거나 별도의 터치 없이 네비게이션, 주행정보, 위험정보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하만 관계자는 “레디 비전 큐뷰는 운전자 눈높이에 화면을 구서해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다”며 “현재 제품이 개발돼 있고 고객사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하만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레디 비전’ (박민웅 기자 pmw7001@)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하만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레디 비전’ (박민웅 기자 pmw7001@)

이외에도 디지털콕핏 ‘레디 업그레이드’를 통해 운전자는 클릭 한 번으로 쉽게 차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언제나 차량을 최신 운영체제(OS)로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레디 업그레이드 어드밴스드' 제품은 삼성전자의 최신 엑시노스 칩셋을 탑재해 기존 '레디 업그레이드' 대비 더욱 빠르고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여태정 삼성전자 전장사업팀 부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와 협업해 지금껏 찾아볼 수 없이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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