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누른 BMW, 8년 만에 수입차 판매 1위 탈환

입력 2024-01-04 10:06 수정 2024-01-0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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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7만7395대 판매해 8년 만에 1위 등극
‘독3사’ 체제 유지…포르쉐 ‘1만 대 클럽’ 가입

▲BMW 신형 5시리즈. (사진제공=BMW코리아)
▲BMW 신형 5시리즈. (사진제공=BMW코리아)

BMW가 8년 만에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브랜드 자리를 탈환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MW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총 7만7395대를 판매하며 7만6697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에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벤츠에 왕자를 내준지 8년 만이다.

앞서 BMW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년간 수입차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수입차 시장의 강자로 등극했다. 그러나 BMW 2016년 벤츠에게 1위를 내준 뒤 7년간 1위 자리를 되찾지 못했다. 2016년 국내에 출시된 벤츠 ‘E클래스’ 모델이 인기를 끈 것은 물론 2018년 BMW 5시리즈의 연쇄 화재 사건 등으로 판매가 주춤한 시기를 보냈기 때문이다.

올해 BMW는 주력 모델인 5시리즈와 더불어 3시리즈·6시리즈 등 다양한 모델이 골고루 좋은 판매량을 보이며 1위 탈환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 아우디(1만7868대)와 볼보(1만7018대)가 3위를 두고 경쟁했으나 아우디가 3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BMW·벤츠·아우디를 일컫는 ‘독3사’ 체제는 작년에도 유지됐다.

렉서스는 불매 운동 등을 극복하고 지난해 1만3561대를 판매해 5위권에 안착했다. 슈퍼카 브랜드 포르쉐는 1만1355대를 판매해 ‘1만 대 클럽’에 가입하며 판매 6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는 27만1034대로 전년도 28만3435대보다 4.4% 줄어들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023년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및 신차출시를 앞둔 재고소진 등으로 2022년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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