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글로벌 전기차 부진에도 주고객 BMW 출하 견고…내년 영업익 증가”

입력 2023-12-1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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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2일 삼성SDI에 대해 전동공구와 ESS 미흡으로 4분기 실적추정치를 하향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만 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기준 현재 주가는 44만6000원이다.

키움증권은 삼성SDI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232억 원에서 4481억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에 비해 전동공구용 원형전지가 고객사 재고 부담으로 인해 더욱 부진하고, ESS는 LFP 주도 트렌드 속에서 NCA 기반 신제품 효과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동차전지는 경쟁사들보다 가동률 및 수익성 면에서 여전히 양호하지만,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이후 북미 시장 수요가 일부 둔화되는 조짐이 감지된다"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둔화하는 모습이지만, 삼성SDI는 주고객인 BMW향 출하가 견고하기 때문에 타 고객향 출하 변동성을 상쇄하고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6% 증가한 2조530억 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결정 변수가 되고 있는 전동공구의 수요 회복 강도가 관건인데, 거시 상황과 맞물려 하반기에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자동차전지는 P6 배터리로 고도화를 이루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언론에서 언급한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배당이 성사된다면, 자동차전지 투자 재원 마련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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