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수원·서울서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공연

입력 2023-11-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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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홍석원·베이스 연광철 만남

▲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XI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경기아트센터)
▲ ‘경기필 마스터피스 시리즈 XI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경기아트센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2월 7·8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마스터피스 시리즈 XI –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오페라와 발레 그리고 교향곡까지 모든 영역을 폭넓게 소화하며 ‘젊은 명장’이라는 평가를 받는 광주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홍석원이 지휘봉을 잡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을 들려줄 예정이다. 경기필은 2015년 ‘봄의 제전’을 연주한 이후 8년 만에 이 작품을 다시 연주한다.

2021년 정기공연으로 ‘불새’ ‘풀치넬라 모음곡’ ‘뮤즈를 인도하는 아폴론’ 등 스트라빈스키 스페셜 콘서트를 연주했던 터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봄의 제전’은 서양 음악사상 최고의 문제작으로 꼽힌다. 고대 러시아의 봄맞이 제사의식을 그린 작품으로 풍년을 기원하는 이교도들이 태양신에게 처녀를 제물로 바치는 의식을 그린다.

초연 당시 오케스트라의 거친 불협화음과 원시적인 리듬, 타악기 연타 등 파격적인 곡 전개로 관객들이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퍼부어 경찰이 출동할 정도로 소동을 빚었다.

이번 공연에는 연광철이 함께한다. 연광철은 독일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극장 무대에서 활약하며 독일 주 정부로부터 베를린 궁정 가수의 호칭을 수여받았다.

연광철은 바이로이트 페스티벌에서 ‘뉘른베르크의 명가수’의 단역 야경꾼으로 데뷔한 후 ‘탄호이저’ ‘트리스탄과 이졸데’ ‘발퀴레’ ‘라인의 황금’을 거쳐 ‘파르지팔’의 주역 구르네만츠를 연기하며 ‘바그너 전문가수’로 이름을 알렸다.

이번 공연에서는 ‘탄호이저’‘방황하는 네덜란드인’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주요 아리아를 들려줄 예정이다.

홍석원 지휘자는 “서양 음악사에서 역사의 흐름을 바꾼 파격적이고 충격적인 작품을 꼽으라면, 바그너의 트리스탄 이졸데와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이 절대 빠질 수 없다”라며 “시대 선구자적 역할을 했던 두 작곡가의 가장 혁신적인 작품을 하루에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12월 7일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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