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장갑 낀 김하성, 실버 슬러거까지 도전…“亞꿈나무들에 희망 줘서 기쁘다”

입력 2023-11-0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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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출처=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인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가운데 실버 슬러거상도 노린다.

6일 김하성은 2023 MLB양대리그 골드 글러브 수상자 명단 가운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한 김하성은 유틸리티 부문에서 무키 베츠(LA다저스), 3월 열렸던 세계야구클래식(WBC)때 한국 대표팀 키스톤 콤비 호흡을 맞췄던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 수상을 다퉜다.

엠엘비닷컴은 “김하성은 2루수, 유격수, 3루수 모든 포지션에서 의미 있는 활약을 펼쳤다. 2루에서 10차례, 유격수와 3루수에서 각각 3차례 수비 실점을 막아 냈다”며 “김하성은 2023시즌 이전에는 2루수로 뛴 적이 거의 없었는데 매끄럽게 포지션 전환을 이뤄냈다는 점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샌디에이고는 발표 직후 공식 SNS를 통해 “금빛 그 자체다. 언제 어디서 문제가 발생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이름만 부르면 Kim Possible(김하성은 가능하다”는 글과 함께 김하성의 수상을 축하했다.

앞서 9월 김하성은 디 애슬레틱을 통해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야구계 전체와 어린 아이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 내야수 포지션에서 뛰는 나를 보며 여기 오는 것을 많은 이들이 꿈꾸고 있다”며 “물론 개인적으로도 큰 성과지만 아시아의 아이들에게 내야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더 행복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시아 내야수들은 빅리그에서 성공률이 낮다는 등 많은 의구심을 갖고 있다.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고 덧붙였다.

발표 후 디 애슬레틱은 해당 내용을 재차 언급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내야수인 김하성이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어린이들의 꿈이 더욱 선명해졌을 것”이라고 극찬했다.

김하성은 10일 수상자를 발표할 실버 슬러거에서 베츠,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스펜서 스티어(신시내티 레즈)와 함께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상태다. 실버 슬러거는 포지션별 강타자에게 주는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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