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 주가 낙폭 과도해…저가매수 기회 될 수도”

입력 2023-11-03 13: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금리 인상 가능성 하락에 따른 보험주 주가 하락을 두고 주가 낙폭이 과도하며, 주가 조정이 저가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 진단이 나왔다.

2일 기준 삼성화재(-2.50%), DB손해보험(-5.94%), 현대해상(-7.93%), 코리안리(-3.27%), 삼성생명(-3.58%), 한화생명(6.53%), 동양생명(-3.56%), 미래에셋생명(-7.28%) 등 국내 주요 대형 보험주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3일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전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가 나타남에 따라 보험주는 전반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며 “주가 하락 원인으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작아진 점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5.25~5.50%로 2회 연속 동결을 결정했다.

설 연구원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도 시장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하면서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되며, 미국 재무부 4분기 국채 발행 계획이 우려 대비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 또한 이러한 시각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부터 보험주가 방어주 관점에서 코스피 대비 아웃퍼폼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차익 시현 관점의 주가 하락이 일부 나타났을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구조적으로 자산보다 부채 듀레이션이 긴 보험주 특성상 금리 상승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IFRS17과 함께 도입된 IRFS9으로 과거와 달리 투자자산 내 FVPL 금융자산(당기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 비중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금리가 안정화되는 국면에 평가손익 개선을 통해 투자손익 측면의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설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전날 보험주 주가 하락은 다소 과하다고 판단한다. 금리 상승이 없더라도 현재 금리 수준이 지속할 경우 보험주를 부정적 관점에서 바라볼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다”며 “과도한 주가 조정은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13,000
    • -2.43%
    • 이더리움
    • 5,247,000
    • +2.34%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2.03%
    • 리플
    • 721
    • -0.96%
    • 솔라나
    • 238,200
    • -3.01%
    • 에이다
    • 637
    • -3.63%
    • 이오스
    • 1,134
    • -2.41%
    • 트론
    • 160
    • -3.61%
    • 스텔라루멘
    • 149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550
    • -1.99%
    • 체인링크
    • 22,190
    • -1.42%
    • 샌드박스
    • 603
    • -4.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