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분기 임금, 예상보다 큰 폭 상승…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

입력 2023-08-15 19: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본 급여 상승률 연 7.8%, 2001년 이후 최고

▲영국 런던 직장인들. (사진=EPA/연합뉴스)
▲영국 런던 직장인들. (사진=EPA/연합뉴스)

영국의 2분기 임금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기준금리 추가 인상 전망이 나온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은 15일(현지시간) 4~6월 기본 급여(상여 제외)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7.8%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연 7.4%를 웃돈 수치이자 2001년 자료 집계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만 실질임금은 0.6% 하락했다. 급여가 물가 상승세를 쫓아가지 못한 탓이다. 더 타임스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6월 연 7.9%에서 7월에는 연 6.8%로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분기 상여 포함 급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올랐다. 6월에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들에게 일회성 상여금이 지급된 것이 반영되면서 높게 나왔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이달 금리 결정 후에 임금 상승률이 전망보다 상당히 높다고 말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노동시장의 주 이슈가 일손 부족이라고 말했다. 현재 고용 인원이 코로나19 전에 비해 14만4000명 적은 상태다.

한편 실업률이 4~6월에 4.2%로 직전(3~5월)의 4.0%보다 오르며 노동시장 열기가 식고 있다는 신호도 나왔다.

전문가들은 BOE가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새뮤얼 톰스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하반기엔 임금 상승률이 둔화할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다음 달엔 BOE가 금리를 연 5.5%로 0.25%포인트 올릴 것 같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03,000
    • -1.43%
    • 이더리움
    • 4,076,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617,500
    • -4.26%
    • 리플
    • 715
    • -0.56%
    • 솔라나
    • 219,200
    • +0.87%
    • 에이다
    • 637
    • +0.95%
    • 이오스
    • 1,107
    • -0.54%
    • 트론
    • 174
    • -0.57%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00
    • -1.59%
    • 체인링크
    • 21,620
    • +11.9%
    • 샌드박스
    • 602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