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홍수로 인명 피해 속출...펜실베이니아서 5명 사망

입력 2023-07-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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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2살 아기 실종도
뉴잉글랜드 일대 월평균 강우량 200~300% 비 내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벅스카운티 어퍼메이크필드 경찰 당국이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현지 홍수 상황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어퍼 메이크필드 타운십 경찰 페이스북 캡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벅스카운티 어퍼메이크필드 경찰 당국이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현지 홍수 상황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어퍼 메이크필드 타운십 경찰 페이스북 캡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졌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펜실베이니아주 북동부 벅스카운티 어퍼메이크필드에서 폭우로 돌발 홍수가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후 이 지역에 45분 만에 18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져 내리면서 자동차 11대가 물에 잠겼다.

소방 당국이 출동해 차량에서 8명을 구조, 이후 인근 호스 강에서 2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하지만 돌발 홍수에 휩쓸려 나갔던 3명이 결국 숨졌고, 2명은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생후 9개월 남자 아기와 2살 난 여자아이 등 2명의 아이는 실종 상태다.

펜실베이니아뿐 아니라 미국 뉴잉글랜드 일부 지역은 월평균 강우량의 200~300%에 달하는 비가 쏟아지고 있다. 이 영향으로 버몬트주와 뉴욕주, 서부 매사추세츠주 일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 뉴저지 뉴어크 공항과 뉴욕 JFK 공항 등에서 대규모 결항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항공편 추적 웹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16일 저녁 기준 미국에서 출발하는 1400편가량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7400편이 지연됐다.

뉴욕시 비상관리국은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며 홍수 피해 취약 지역 주민에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코네티컷주와 매사추세츠, 버몬트, 뉴햄프셔주 등에 돌발 홍수 경보와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많은 비가 내린 지역에는 산사태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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