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중앙은행 “CS 사태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 취해야”

입력 2023-06-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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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3월 UBS에 인수돼 합병
“통합은행의 운영 아직 평가할 수 없어”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UBS와 크레디트스위스(CS) 로고가 보인다. 취리히(스위스)/EPA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UBS와 크레디트스위스(CS) 로고가 보인다. 취리히(스위스)/EPA연합뉴스
스위스 중앙은행인 스위스국립은행(SNB)이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에서 교훈을 얻어 향후 비슷한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NB는 ‘2023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이러한 조치는 은행의 회복력을 강화해 신뢰를 잃는 것을 가능한 한 방지해야 한다”며 “위기 발생 시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의 안정화, 복구 또는 폐쇄 등의 광범위한 선택지를 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SNB는 향후 은행들에 중앙은행에 담보로 제공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산을 준비하도록 요구했다.

잇따른 투자 실패와 대규모 인출 사태로 파산 위기를 겪었던 CS는 3월 스위스 금융 당국이 관여하는 가운데 스위스 금융 대기업 UBS에 인수됐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은행 합병이었다. 양사가 합병하면서 통합은행 자산은 1조6000억 달러(약 2074조 원)가 됐고, 전 세계에 12만 명의 직원을 두게 됐다.

SNB는 특히 ‘CS 사태’에서 “자금 수요가 충분하지 않았고 신종자본증권(AT1)이 손실만 흡수했으며 회생 불가능한 시점이 임박해 국가가 개입해야만 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NB는 새로 합병된 은행이 얼마나 탄력적으로 운영될지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SNB는 보고서에서 “현재 이용 가능한 데이터는 통합은행의 복원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에 충분치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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