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ESS·Eaas 등 전력 부가가치 창출…2차전지 EV외에 넓은 관점 필요”

입력 2023-03-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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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산업의 영역이 전기차(EV)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재생에너지가 확산되면서 에너지 저장 및 활용과 관련한 에너지 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 시장, LFP 배터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배터리 셀 업체들의 장기 성장 잠재력을 가늠할 때 EV 시장의 성장을 지표로 삼아왔다. 하지만, 배터리는 EV에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재생에너지가 확산되면서 에너지 저장 및 활용과 관련된 ESS 시장이 각광받게 될 전망이며, 2차전지 업체들의 추가적인 성장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테슬라는 스스로를 전기소매 사업자(Electricity Retailer)라고 말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Tesla 에너지 사업은 단순히 ESS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제작하여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에 사용되는 전장, 공조 등을 통합하고, SI사업(Autobidder 등)을 통해 부가가치를 올리며, 궁극적으로는 전력을 판매하여 부가가치를 올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ESS는 단순한 배터리가 아니라 에너지 플랫폼으로서 재생에너지가 증가하면서 부가가치를 높일 기회가 커질 것이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ESS사업을 통해 궁극적으로 EaaS 등과 같이 전력 사업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력산업을 연간 5000조 원의 시장이다. 좀 더 큰 관점에서 배터리산업을 보자"고 했다.

LFP 사용 또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력용 대형 ESS의 경우 LFP가 메인스트림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V 역시 장거리 및 트럭의 경우 3원계 배터리가 활용될 전망이나, 보급형에서는 주로 LFP Chemistry가 활용될 것"이라며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LFP 배터리 양산을 통해 M/S 확대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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