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많은 설 연휴 조류인플루엔자·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우려↑…사람-동물 접점 줄여야

입력 2023-01-1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 국민대응 수칙 (사진제공=환경부)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 국민대응 수칙 (사진제공=환경부)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확인 야생동물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설 연휴를 맞아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늘면서 AI와 ASF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명절 기간 사람과 동물 간 접점을 최대한 줄여야 방역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보고 특단의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설 연휴를 맞아 겨울철 AI 및 ASF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겨울 AI는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10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133건, 저병원성 6건, 현재 검사 중 10건으로 총 149건이 검출됐다. ASF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야생 멧돼지에서 총 110건이 발생했으며 특히 원주·충주·상주·문경 서남단 발생 경계 내 75건이 발생하며 중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우려가 크다.

환경부 관계자는 "설 연휴 귀성·귀경, 성묘 등의 이유로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AI 및 ASF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차단방역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환경부는 유역 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지방자치단체 등으로 구성된 상황대응반을 통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야생조류 및 멧돼지 폐사체 등 질병 의심 상황이 발견되면 국민이 폐사체에 접근하지 않고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체계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연휴 전에 관계기관과 지자체의 현장 대응 인력, 시설·장비 등 방역 태세를 점검하고, 철새도래지 등 AI 및 ASF 발생(위험) 현장의 출입 차단 조치 등 방역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입산 경로 및 철새도래지 등 사람-동물 간 접점이 많고 홍보 효과가 높은 지점을 중심으로 △야생동물 폐사체 발견 시 신고요령 △‘성묘 후 고수레’ 등 야생동물 먹이 주기 자제 △발생·오염 우려 지역 출입 자제 및 출입 전·후 소독 철저 △명절 기간 농가 등 축산시설 방문 자제 등 방역 수칙 및 유의 사항 홍보를 강화한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설 연휴 많은 국민이 고향을 찾아 차량과 사람의 이동이 증가하는 만큼, AI 및 ASF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철새도래지 및 발생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추가적인 피해가 확산하지 않도록 농가 방문 자제를 부탁드린다"라며 "소독 등 방역 조치에 협조 바라며 성묘 후 고수레 금지,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신고 등 방역 조치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민대응 수칙 (사진제공=환경부)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민대응 수칙 (사진제공=환경부)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650,000
    • -1.82%
    • 이더리움
    • 5,306,000
    • -1.58%
    • 비트코인 캐시
    • 649,500
    • -4.42%
    • 리플
    • 730
    • -1.62%
    • 솔라나
    • 234,900
    • -0.51%
    • 에이다
    • 634
    • -2.16%
    • 이오스
    • 1,131
    • -3.33%
    • 트론
    • 154
    • -1.28%
    • 스텔라루멘
    • 149
    • -3.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1.75%
    • 체인링크
    • 25,600
    • -1.61%
    • 샌드박스
    • 625
    • -2.3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