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과 단일화로 정신적 충격”…현직 변호사, 안철수 상대로 손배소

입력 2022-03-07 17: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오른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오른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3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단일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선언 후 대선후보직을 사퇴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현직 변호사가 정신적 피해를 보았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안경재(52·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는 7일 서울중앙지법에 100만 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안 대표 상대로 제기했다. 노건(61) 전 EBS 사업본부장도 해당 소송에 원고로 참여했다.

안 변호사는 소장을 통해 “선거방송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인데, 피고(안 대표)는 이를 농락해 대한민국 국민인 원고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끼쳤다”고 소송 제기 사유를 밝혔다.

또 “피고는 단일화를 계획하고 있었으면서도 국가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선거 방송에 출연해 전 국민을 상대로 끝까지 완주할 것처럼 기만행위를 했다”고도 주장했다.

소장에는 “정당은 개인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피고가 대선후보를 사퇴하고 그토록 비난하던 윤석열 후보와 단일화를 하려면 당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쳤어야 했다”고도 적혀있다.

끝으로 지난달 발생한 안 후보 유세 버스 사망 사고를 언급하며 “피고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겠노라고 대국민 선언을 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본인 말을 번복했다”며 “이는 고인뿐만 아니라 사람 죽음을 걸고 이야기해 그를 신뢰한 유권자들 마음에 회복할 수 없는 크나큰 상처를 준 것”이라고 부연했다.

안 대표는 지난 3일 윤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 뒤 중앙선관위에 후보직 사퇴서를 제출해 공식 사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519,000
    • -2.48%
    • 이더리움
    • 5,287,000
    • +2.11%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2.86%
    • 리플
    • 735
    • -0.41%
    • 솔라나
    • 239,600
    • -4.24%
    • 에이다
    • 651
    • -2.4%
    • 이오스
    • 1,148
    • -2.63%
    • 트론
    • 161
    • -3.01%
    • 스텔라루멘
    • 151
    • -1.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900
    • -4.46%
    • 체인링크
    • 22,260
    • -2.62%
    • 샌드박스
    • 616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