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화폐 단속 잰걸음...OCC “기관 간 공조가 핵심”

입력 2021-05-3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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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5월 들어 36% 넘게 하락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금융당국이 1조5000억 달러(약 1667조 원) 규모의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마이클 쉬 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은 FT와의 인터뷰에서 “결국 핵심은 기관간 공조”라면서 “규제 기관들이 여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달 들어 OCC와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세 기관 인사가 참여한 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쉬 청장 대행은 회의의 목표에 대해 “정책을 만드는 것은 아니고 가상화폐 시장 성장 국면에서 고려해 봐야할 아이디어 제안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가상화폐 가격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2월 비트코인 가격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5억 달러어치 구입 소식에 치솟아 4월 6만 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중국 당국의 규제와 테슬라의 매각 소식에 폭락했다. 5월 들어서만 36% 넘게 하락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도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자 보호를 논의하고 있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최근 하원 세출위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미국에서 가상화폐 시장이 완전히 규제되지 않고 있다”면서 “뉴욕증권거래소나 나스닥에서 투자자를 보호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쉬 청장 대행은 “블록체인 기술 같은 혁신을 거꾸로 돌릴 수는 없다”면서도 “핀테크와 기술 플랫폼이 결제 과정의 개선을 선도하고있지만 위험도 안고 있다”고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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