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하이닉스·LGD 탄소중립 도원결의…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위 출범

입력 2021-03-09 11:04 수정 2021-03-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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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 건의

▲서울 종로구 인왕산 자락에서 바라본 도심이 초미세먼지와 연무의 영향으로 뿌옇다. (뉴시스)
▲서울 종로구 인왕산 자락에서 바라본 도심이 초미세먼지와 연무의 영향으로 뿌옇다. (뉴시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뜻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엘타워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위원회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의 2050 탄소중립 논의를 위해 만든 민관협의체로 김성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이창한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참여한다.

두 협회와 4개 기업은 2050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 공동선언을 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겠단 의지를 표명했다.

이들 기업은 혁신기술개발과 사회적 감축 기여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 제어기술과 친환경 공정가스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탄소중립위원회를 통해 공동과제를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또 세계반도체협의회 및 세계디스플레이 생산국 협의체와 국제공조 강화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 간담회에서 업계는 탄소중립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탄소중립 R&D 기술개발 지원,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또 이상준 에너지경제연구원 팀장은 탄소 감축을 위해 재생에너지 사용(RE100), 전기차 전환(EV100), 에너지효율 혁신(EP100) 등 업계 주도의 3대 자발적 캠페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강상우 표준과학연구원 소장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공정가스 배출제어기술, 친환경 공정가스 대체 전환 기술, 온실효과 측정 검증·인증 기술, 저전력 반도체 공정 기술 등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우리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이 잘하고 있지만, 요즘과 같은 대변혁기에는 공정 미세화, 대규모 투자 못지않게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특히 탄소중립을 경쟁국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초격차를 유지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민관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업종별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전략 수립과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자금·세제·R&D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진 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탄소중립은 국민 모두의 관심과 노력은 물론, 산업계 전반에 걸친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디스플레이 배출 제어기술 향상 및 획기적 공정가스 전환에 힘써 우리나라가 탄소중립 선도국가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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