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주식 직구 사상 최대…해외로 뻗는 주식투자

입력 2020-04-06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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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투자 열풍이 해외로 이어지며 지난달 해외주식 결제액은 사상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달 예탁원을 통한 해외주식 결제액(매수+매도)은 총 137억6241만 달러(약 16조9965억 원)로 사상 최대였다. 이는 전달보다 67.39% 급증한 것이다.

매수액(72억4477만 달러)에서 매도액(65억1764만 달러)을 뺀 순매수액도 7억2713만 달러로 전월보다 70.80% 늘었다.

지역별로 미국 주식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지난달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결제액은 123억8839만 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미국 주식이 지난달 전체 해외주식 결제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90%에 달했다.

매수액에서 매도액을 뺀 순매수액은 7억8997만 달러로 전달보다 85.37% 늘었다.

종목별 순매수액은 미국의 애플이 2억5917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알파벳(8094만 달러)과 테슬라(7047만 달러), 마이크로소프트(6755만 달러) 등이 2~4위를 차지했다.

또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Proshares UltraPro QQQ)에 과감히 투자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ETF의 순매수액은 3464만 달러로 9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관련주로 순위가 급상승한 종목도 있었다.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종목별 순매수 26위(2월)에서 16위로 10계단 상승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모더나는 길리어드사이언스에 이어 17위를 기록했다.

또 2월만 해도 50위권 밖이었던 아마존은 지난달 순매수 상위 5위에 올랐다. 아마존의 약진은 언택트(비대면)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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