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젠이텍스, 바이오 자회사 ‘테라젠바이오’ 신설

입력 2020-03-26 1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테라젠이텍스)
(사진제공=테라젠이텍스)

테라젠이텍스는 제약과 유전체 사업부문을 분할, 비상장 법인 테라젠바이오(가칭)를 신규 설립하기로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날 경기도 안산 본사 인근에서 제30기 주주총회를 개최, 물적분할을 비롯해 류병환, 황태순 대표이사 재선임과 제무제표 승인 등 5개 안건을 의결했다.

회사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통해 단순∙물적분할 방식의 법인 분할을 결의하고, 이를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가 승인됨에 따라 존속하는 제약 사업부문이 신설되는 테라젠바이오 주식 100%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법인 분할을 진행하게 된다. 분할 기일은 2020년 4월 30일이다.

테라젠이텍스는 양 사업부문이 2010년 합병 당시부터 별도 사옥에서 각자대표체제로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분할에 따른 구조적 변화는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분할로 재무적 리스크를 분산해 안정적인 재무제표를 유지하면서도, 공격적 투자 유치 등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젠이텍스는 이번 분할에 따라 각 사업부문이 확고한 비전 속에서 전문성 있게 사업을 추진함과 동시에 책임경영이 강화되고, 신규 사업 추진도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분할 이후 제약 사업부문은 기존의 의약품 생산, 유통 사업을 캐시카우로 삼아 합성의약품 분야를 중심으로 루게릭병 및 바이러스 질환 치료제 등 신약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전체 사업부문은 10년간 축적한 유전체 분석 기술력을 기반으로 빅데이터 및 신생항원 등을 활용한 신약 개발과 맞춤형 항암 치료 연구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양 사업부문은 모기업과 자회사로서의 지배구조 및 연구개발 분야 협력 관계는 공고하게 유지할 방침이며, 특히 인공지능(AI) 및 유전체 활용 신약 개발과 그룹 전략 및 기획 업무 등은 공동 추진하게 된다.

비상장 법인이 되는 테라젠바이오는 재무적 파트너와 협력해 파이프라인 연구를 진척시키고 기업 가치를 향상시켜 코스닥 시장에 재상장할 계획이다.

이번 분할로 자산과 자본 등은 변동되지 않으며, 최대주주의 소유 주식과 지분율, 발행 주식 총수, 연결재무제표 등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일릿 카피 때문" 민희진 주장 반박한 하이브 CEO…전사 이메일 돌렸다
  • U-23 아시안컵 8강 윤곽…황선홍 vs 신태용 ‘운명의 대결’
  •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뉴스밈 또 터졌다 [요즘, 이거]
  • 윤보미·라도, 8년 열애 인정…"자세한 내용은 사생활 영역"
  • 단독 ‘70兆’ 잠수함 사업 가시화…캐나다 사절단, K-방산 찾았다
  • 단독 삼성전자 엄대현 법무실 부사장, 이례적 ‘원포인트’ 사장 승진
  • 흑석동 새 아파트 이름에 '서반포'?…과잉 작명 논란 'ing' [이슈크래커]
  • KIA, 키움 상대로 시즌 첫 20승 고지 밟을까 [프로야구 23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3 15: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194,000
    • +0.15%
    • 이더리움
    • 4,608,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743,000
    • -0.13%
    • 리플
    • 795
    • +2.32%
    • 솔라나
    • 225,200
    • +0.4%
    • 에이다
    • 746
    • +0%
    • 이오스
    • 1,225
    • +1.24%
    • 트론
    • 162
    • -0.61%
    • 스텔라루멘
    • 170
    • +0.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4,200
    • -0.48%
    • 체인링크
    • 22,370
    • -2.31%
    • 샌드박스
    • 705
    • -1.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