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한미 통와스와프 체결…환율 하락효과 단기”

입력 2020-03-20 09: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가 단기간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이번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통해 원/달러 환율은 최근 급등분을 일부 되돌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과거 2008년 10월 말 한미 통화스와프가 300억 달러 규모로 체결됐을 당시에도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427원에서 1250원으로 하루 만에 177원 하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단기간에 그칠 수 있다”며 “원화 강세가 지속하기 위해서는 달러 강세가 제한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야 한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는 미국과 유로존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그에 따른 경기 침체 및 신용 리스크에 대한 불안도 여전한 상황”이라며 “2008년 통화스와프 체결 당시에도 효과는 며칠에 그쳤으며, 달러 강세와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자 11월 중순경 원/달러 환율은 다시 전 고점을 돌파하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결국 환율 안정을 위해서는 코로나19의 진정 여부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그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미국 내 부실 자산 신용 리스크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안이 나오기 전까지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한국은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와 양자 간 통화 스와프 계약을 600억 달러 규모로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697,000
    • -1.58%
    • 이더리움
    • 4,488,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685,500
    • +0.81%
    • 리플
    • 746
    • -1.45%
    • 솔라나
    • 196,300
    • -3.96%
    • 에이다
    • 661
    • -2.22%
    • 이오스
    • 1,187
    • +2.15%
    • 트론
    • 171
    • +1.18%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950
    • +0.54%
    • 체인링크
    • 20,370
    • -2.77%
    • 샌드박스
    • 652
    • -0.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