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오션, 채양기 前 현대ㆍ기아차 기획총괄본부장(사장) 영입

입력 2020-02-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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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오션은 채양기 전(前) 현대ㆍ기아차 기획총괄본부장(사장)을 회장으로 영입, 경영 전반에 관한 재정비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신임 채양기 중앙오션 회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1978년 해군 법무장교를 전역한 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재경사업부장(부사장), 현대카드, 캐피탈 총괄부사장, 현대ㆍ기아차 기획총괄본부장(사장), 삼정KPMG 회계법인 상근부회장, 아이에이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이현 세무법인의 부회장과 금호타이어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채 회장은 현대ㆍ기아차 그룹 재직시절 기획총괄본부장으로서 계열사 간 업무조정, 대외업무, 투자업무 등을 총괄했다. 특히 2003년 국내의 카드 사태 당시에는 GE그룹으로부터 1조 원의 자본유치를 통해 현대카드. 캐피탈의 경영을 정상화했다. 또 현대기아차 그룹의 물류전문회사인 현대글로비스와 광고회사인 이노션의 상장과 현대오토넷의 인수업무 등을 총괄하며, 이사에서 6년 만에 사장으로 고속 승진한 경영전문가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소액주주와 경영권분쟁 등이 발생하고, 지난 12월에는 임광덕과 김영일을 각자 대표이사에서 해임했다”며 “수 건의 가처분 신청이 진행되는 등 내외부 적으로 어수선했던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경영전문가를 모시고 구조조정과 회사 재정비를 통해 경영정상화와 영업력 확대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개인 주주들의 고충과 고견을 듣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중앙오션은 이른 시일 안에 주주간담회 일정을 잡고 채양기 회장과 회사의 경영현황, 소액주주들의 질의응답, 향후 영업전략과 계획 등을 논의하며 주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소액주주의 주주총회결의 취소 소송 건이 진행되면서 관련 규정에 따라 100억 원 규모의 제12회 전환사채 발행에도 발목이 잡혀 있는 상태이다.

회사 관계자는 “소액주주나 회사나 결국 ‘주주가치 제고’, ‘회사발전’, ‘동반성장’이라는 목표는 같을 것”이라며 “진해 및 김해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을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어 투자유치를 통해 영업력과 생산력을 확대해야 할 시기에 소액주주와 분쟁이 있어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른 시일 안에 원만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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