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악플대응, 안경 이은 노브라 첫 도전…네티즌은 '설왕설래'

입력 2020-02-20 16:55 수정 2020-02-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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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주 악플대응. (사진제공=MBC)
▲임현주 악플대응. (사진제공=MBC)

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여성 앵커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를 진행한 데 이어,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생방송을 진행한 것을 두고 네티즌이 설전을 펼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임현주 아나는 악플에 대해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 말들에 대하여'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임 아나는 "의견을 말했을 뿐인데 너는 어느 쪽이냐고 묻는다. 그렇다면 너는 이것도, 저것도 그렇게 생각하느냐고 추측한다. 특정 단어로 이슈를 끌고 이득을 보려는 사람들도 생겨난다. 관심 없다면서 관심을 만들어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서가 틀렸다. 나는 어느 쪽에 서서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그저 내가 갖는 의문점에서 출발한 것이다"라며 "무엇이 옳다 그르다 강요한 적이 없다. 받아들이고 말고는 그것 역시 각자의 선택"이라고 했다.

그는 "괜찮으냐 걱정하는 연락들을 많이 받았다.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는 댓글에는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고맙다는 응원도 함께. 스스로 놀랄 만큼 괜찮다"라고 밝혔다.

임 아나는 "'내가 언제 이렇게 단단한 마음을 갖게 된 걸까?' 익명성에 기댄 비아냥에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라며 "딱 한 번은 실수로 이해해 줄 수 있다. 다만 추후에도 계속된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대의적인 차원에서"라고 악플러들을 향해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14일 '노브라 데이'임을 알리며 노브라로 MBC에 출근하기까지의 과정과 이날 '생방송 오늘 아침'을 노브라로 촬영한 소감을 밝혔다. 임 아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체험기를 통해 "스스로 자유로워지니 남의 시선도 신경 쓰이지 않게 되는 것을 느꼈다"라며 "혹여 노브라 기사에 성희롱적인 댓글을 다는 남자들이 있다면, 어느 더운 여름날, 꼭 하루는 브래지어를 차고 생활해 보길 권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네티즌은 설왕설래를 펼쳤다. 네티즌은 "항상 먼저 도전하는 것 응원한다", "응원합니다 꼬인 사람들이 많네요"라는 의견과 "그냥 조용히 혼자서 알아서 하면 안 될까요?", "우리나라 정서상 거부감이 드네요"라는 반응으로 엇갈려 설전을 펼쳤다.

한편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2018년 4월 MBC '뉴스투데이'에서 여성 앵커 최초로 안경을 쓰고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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