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경제 재도약] 두산, 사업 분할 통해 전문성 강화한다

입력 2020-01-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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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퓨얼셀이 생산하는 발전용 연료전지 M400 모델.  (사진제공=(주)두산)
▲두산퓨얼셀이 생산하는 발전용 연료전지 M400 모델. (사진제공=(주)두산)

두산은 연료전지 사업과 소재 사업을 각각 나눠 지난해 10월 별도 법인으로 출범하며 제조업을 넘어 디지털 기업으로 탈바꿈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새로운 길을 열고 있다. 분할을 통해 연료전지 사업을 펼치는 두산퓨얼셀과 전지박, OLED, 바이오 등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두산솔루스를 신설했다.

두산은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연료전지와 소재 사업 분야에서 독자 경영체제를 갖춰 대내외 경영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을 분할했다. 향후 두 신사업 분야를 공격적으로 키워나갈 예정이다.

먼저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을 한다. 연료전지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가운데 설치 면적이 가장 작고 기후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해 전망이 밝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 사업은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라 2040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두산퓨얼셀은 시장 진입 후 3년 만인 2018년 처음으로 수주 1조 원을 넘어서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발전용 연료전지 기자재와 서비스 사업을 통해 2023년 매출액 1조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전지박, OLED 등 전자소재와 화장품, 의약품 등에 활용되는 바이오 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전지박은 2차 전지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으로, 배터리 음극 활물질(전지의 전극 반응에 관여하는 물질)에서 발생하는 전자가 이동하는 경로에 해당한다. 전지박 시장은 전기차 시장 급성장에 따라 2025년까지 연평균 40% 이상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7월 헝가리에 전지박 생산공장 착공식을 했으며, 올 상반기 중으로 연간 5만 톤 생산 규모의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OLED 시장은 기존 스마트폰 중심에서 TV, 자동차 패널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 소재 분야도 헬스ㆍ뷰티 산업의 지속적인 확대에 힘입어 시장이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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