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소재ㆍ부품업체,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 훈풍”-유진투자

입력 2020-01-1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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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3일 유럽의 전기차 시장 성장 영향으로 국내 전기차 소재와 부품업체의 투자 매력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019년 전기차 판매량은 55만대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테슬라의 모델3 효과가 일 년 내내 작용했고, 하반기에는 독일업체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들의 업그레이드 모델 판매가 본격화하면서 예상을 웃도는 판매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올해 유럽의 전기차 판매량을 보수적으로 잡아 전년 대비 26% 늘어난 69만 대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대중화 모델들의 출시가 예상대로 진행되고, 여타 주행거리가 길어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들의 판매 증가가 유지하면 유럽의 전기차 판매치는 80만~90만대에 육박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시작됐고, 빨리 많이 파는 업체가 유리하게 제도가 설계돼 있어 유럽 전기차 시장의 고성장은 가시성이 매우 높다는 진단이다.

유진투자증권 한병화 연구원은 “테슬라는 최근의 주가 상승으로 GM과 포드를 합친 정도의 시가총액을 기록하고 있는데, 전기차 시대가 도래했음을 역설하는 것”이라며 “기존의 완성차 업체들은 규제 때문이기도 하지만, 테슬라와 같은 순수전기차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도 전기차 판매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테슬라는 물론 주요 완성차업체들의 공급업체들인 대한민국 배터리 관련 업체들에는 예고된 성장이 기다리고 있다”며 “작년에는 ESS 시장과 전동공구 수요부진 등으로 실적이 좋지 못했으나 올해부터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만으로도 배터리 수요 전체를 레벨업 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배터리 세트메이커들은 물론, 두산솔루스, 일진머티리얼즈, 신흥에스이씨, 상아프론테크, 천보, 후성, 에코프로비엠 등 소재ㆍ부품업체들도 투자 매력도가 높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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