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증시 시총 17조 달러 늘었다

입력 2019-12-2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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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경기부양 기조와 무역전쟁 등 불확실성 요소 완화가 증시 상승세 이끌어

▲올해 세계 증시 시가총액 추이. 단위 조 달러. 출처 도이체방크
▲올해 세계 증시 시가총액 추이. 단위 조 달러. 출처 도이체방크
올해 글로벌 증시가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나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글로벌 증시 시가총액이 70조 달러 미만으로 시작했지만 올 들어 지금까지 17조 달러(약 1경9788조 원) 늘어나면서 85조 달러를 돌파, 90조 달러로 향하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도이체방크 분석을 인용해 보도했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기조, 미·중 무역전쟁 등 시장을 억눌렀던 불확실성 요소 완화가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CNBC는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하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미 마이너스인 주요 정책금리를 더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17년 취임하고 2016년 영국 국민투표에서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가 결정되고 나서 글로벌 무역전망이 혼란에 빠졌다. 올해도 미·중 무역전쟁이 한때 격렬해지고 브렉시트를 둘러싼 혼란도 여전해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이 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그러나 연말로 향하면서 이런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글로벌 증시도 상승 탄력이 붙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3일 1단계 무역합의에 도달, 트럼프 미국 정부는 15일로 예정됐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연기했다. 미국 하원은 이달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을 대체하는 새로운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비준안을 통과시켰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보수당이 이달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내년 1월 말 브렉시트 이행이 확실시 됐다.

특히 미국증시가 글로벌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인 다우지수와 S&P500지수, 나스닥지수는 물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 모두 올해 최소 20% 이상 상승했다. 애플 주가가 80%, 페이스북이 57% 각각 오르는 등 미국 대형 기술주가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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