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네이버파이낸셜에 8000억 원 투자

입력 2019-12-13 17: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래에셋이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된 총금액을 웃도는 8000억 원을 네이버파이낸셜에 투자한다.

미래에셋은 13일 네이버파이낸셜에 약 8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금액은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 사상 최대 투자 규모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된 총 금액(약 5800억 원)을 웃돈다.

미래에셋 측은 투자 단행 이유로 네이버파이낸셜의 미래 성장성과 잠재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의 투자로 자기자본을 대폭 확충하게 됐다. 최근 디지털 금융 서비스가 상향 평준화되고 과다출혈 경쟁으로 페이 업체들의 재무 안정성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로 경쟁사들을 압도하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핀테크 업체의 혁신성과 편리성은 물론, 기존 금융회사에 버금가는 안정성과 신뢰성까지 갖추게 됐다.

미래에셋 측은 향후 미래에셋과 네이버파이낸셜이 펼칠 시너지도 기대했다. 미래에셋과 네이버는 2017년 6월 상호 지분투자를 통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2년 넘게 혁신 금융 서비스를 함께 고민해왔다.

네이버파이낸셜을 중심으로 미래에셋의 금융 노하우와 네이버의 데이터가 결합할 경우, 그 시너지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핀테크 업체나 금융회사를 뛰어넘어 시장을 빠르게 장악해 나갈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네이버파이낸셜의 금융혁신 플랫폼 사업모델이 성공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것”이라며 “미래 금융 사업을 장차 글로벌 금융 영토 확장과 금융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복수가 복수를 낳았다…이스라엘과 이란은 왜 앙숙이 됐나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620,000
    • -0.82%
    • 이더리움
    • 4,634,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734,500
    • -4.92%
    • 리플
    • 742
    • -1.33%
    • 솔라나
    • 205,200
    • -2.56%
    • 에이다
    • 687
    • -1.29%
    • 이오스
    • 1,130
    • -0.96%
    • 트론
    • 167
    • -1.18%
    • 스텔라루멘
    • 164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1,500
    • -0.59%
    • 체인링크
    • 20,250
    • -1.94%
    • 샌드박스
    • 655
    • +0.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