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세계일류상품 선정

입력 2019-11-2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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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김주관 삼양바이오팜 MD공장장(오른쪽)이 인증서를 받고 조영신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삼양바이오팜)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김주관 삼양바이오팜 MD공장장(오른쪽)이 인증서를 받고 조영신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과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삼양바이오팜)

삼양바이오팜의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삼양바이오팜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2019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에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원사가 ‘현재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인체 내에서 자연 분해되는 수술용 실이다.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를 개발한 삼양바이오팜은 1996년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현재 미국과 일본, 유럽,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40여개국 200여 기업에 원사 및 완제품을 수출해 글로벌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경쟁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까지 삼양바이오팜에서 판매된 봉합사 길이는 총 160만km로 지구와 달을 두 번 왕복하고도 남는다.

지난해 글로벌 봉합사 원사 시장은 약 2억25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중 자가소비(원사와 완제품을 모두 생산하는 기업의 생산량)를 제외한 봉합사 원사 경쟁시장은 6500만 달러 수준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약 3700만 달러 규모의 봉합사 원사를 수출했다.

삼양바이오팜은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과 생산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산화재생셀룰로오스(ORC) 지혈제 개발도 세계 두 번째로 성공했다. ORC지혈제는 외과 수술 시 많이 쓰이는 국소출혈 방지용 흡수성 지혈제다. 2015년 ‘써지가드’란 이름으로 해당 제품을 국내 출시하고 현재 미국, 중국, 유럽 등으로 수출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생분해성 소재 기술을 활용해 미용성형 제품 시장 진입도 준비하고 있다.

삼양바이오팜 관계자는 “오랜 시간 축적한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우리 정부와 세계 시장이 인정해 준 것”이라며 “앞으로 생분해성 소재 기술을 이용해 미용성형용 제품 시장을 비롯 다양한 고부가가치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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