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갑자기 찾아온 거래절벽·장중변동성 뚝 “왜?”

입력 2019-11-19 09:50 수정 2019-11-19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9-11-19 09:4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손절물량 마무리에 관망분위기..고빈도매매(HFT) 영향도

국채선물시장에서 이틀째 거래가 뚝 끊기고, 장중변동성도 크게 감소했다. 손절물량이 마무리되면서 관망분위기로 접어든데다, 1초에 수백건의 거래가 가능한 일종의 프로그램매매인 고빈도매매(HFT·하이프리퀀시트레이딩)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삼성선물)
(삼성선물)
18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12월만기 3년 국채선물 거래량은 6만4534계약으로 9월27일 5만3289계약 이후 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2월만기 10년 국채선물 거래량도 3만9466계약으로 5월27일 3만3245계약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낮았다. 장중 고점과 저점간 변동폭도 3선은 8틱에 그쳐 지난달 14일(8틱) 이후 한달만에, 10선은 24틱으로 9월20일 24틱 이후 2개월만에 각각 최저치를 경신했다.

불과 이틀전인 14일까지만 해도 국채선물 거래량과 장중 변동폭은 상당했다. 실제 14일 기준 거래량과 장중변동폭은 3선의 경우 각각 15만99계약과 13틱을 기록했다. 10선도 각각 8만2109계약과 38틱을 보였다. 이달들어 14일까지 일평균 거래량과 장중 변동폭도 3선은 각각 16만990계약과 23틱을, 10선은 각각 8만153게약과 81틱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복수의 증권사 채권딜러들은 “거래량이 많을때는 주로 강세장일때였다. 최근들어 채권시장에 호재가 없는데다 어느 정도 나올만한 손절물량도 다 나왔다. 금리가 급등한 후 진정국면으로 접어들고 있고 이평선(이동평균선)도 모이면서 관망 분위기로 접어든 때문”이라며 “AI(인공지능)가 장을 이끌면서 참여자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태오 삼성선물 연구원은 “국채선물시장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HFT 매매가 많이 유입돼 있었다. 최근 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순간순간 괴리에서 이익을 추구하는 HFT거래도 동반 증가했다. 어떤게 먼저일지는 모르나 이번주들어 국채선물 변동성이 크게 줄자 관련 플레이도 훨씬 적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다만 “HFT거래는 현물시장등과 연계된 알고리즘트레이딩과 달라서 장 변동성을 키우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67,000
    • -3.35%
    • 이더리움
    • 4,526,000
    • -3.17%
    • 비트코인 캐시
    • 688,000
    • -3.64%
    • 리플
    • 752
    • -2.84%
    • 솔라나
    • 210,100
    • -7.08%
    • 에이다
    • 680
    • -3.41%
    • 이오스
    • 1,233
    • -0.32%
    • 트론
    • 168
    • +3.07%
    • 스텔라루멘
    • 162
    • -4.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800
    • -6.35%
    • 체인링크
    • 21,160
    • -3.64%
    • 샌드박스
    • 659
    • -7.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