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마케팅' 효과 본 화웨이, 중국 스마트폰 점유율 40%…"사상 최대치"

입력 2019-11-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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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리서치 "해외 아닌 국매 판매 전략 강화한 것에 따른 결과"

▲중국 3분기 스마트폰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중국 3분기 스마트폰 시장 브랜드별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는 화웨이가 애국 마케팅에 힘입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의 3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1억4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최근 4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임스 얀 연구원은 “스마트폰 품질의 향상, 시장 성숙, 중국 경제 악화 등으로 인해 스마트폰 사용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며 “이로 인해 중국 시장이 정체되면서 올해 안에는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화웨이는 점유율 40%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화웨이의 3분기 출하량은 총 4150만 대에 이르렀다. 이 중 프리미엄 P30 시리즈(P30, P30 프로)가 약 600만대, 노바 5프로(Nova 5 pro)가 약 300만대 이상 출하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화웨이가 무역 제재 이후 해외시장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자국 시장에 집중하여 국내 판매 전략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것이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웨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대부분의 서비스와 어플리케이션은 현지화돼 있기 때문에 중국 소비자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오히려 애국심을 고조시켜 브랜드 인지도 및 판매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덧붙였다.

점유율 19%로 2위를 차지한 비보는 X27, Y93 및 Y3 시리즈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5G 모델의 출시도 점유율 상승을 도왔다.

오포는 A9 모델 흥행에 힘입어 3위(18%)에 올랐다. A9 모델은 3분기에 500만대 가까이 출하되며, 분기 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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