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진인터내셔널 등급전망 ‘부정적’ 조정

입력 2019-10-11 0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한진인터내셔널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높아지는 리파이낸싱 리스크를 반영한 것으로 ‘B-’ 등급은 유지했다.

11일 S&P에 따르면 한진인터내셔널의 차입금은 총 8억9300만 달러 규모다. 2020년 9월과 10월에 만기가 도래하지만 아직 명확한 리파이낸싱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S&P는 한진인터내셔널의 예상보다 부진한 영업실적이 재무지표에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동사는 2017년 6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금융가에 위치한 호텔 및 오피스 빌딩인 윌셔그랜드센터의 운영을 시작했지만 아직 초기 안정화 단계에 머물고 있다. 이용률 증가 지연과 예상보다 큰 초기 프로모션 비용 등으로 인해 지난해 49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P는 동사가 손실폭을 줄여 나가겠지만 향후 12~24개월 동안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한진인터내셔널의 영업현금흐름과 유동성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동사의 2019~2020년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규모는 500만~3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이는 연간 조달비용인 4000만~5000만 달러 대비 낮은 수준이다.

오피스 부문의 신규입주 고객을 위한 초기 인테리어 비용은 현금흐름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모기업인 대한항공의 지원과 한진인터내셔널의 양호한 부동산 자산 가치는 이러한 어려움을 부분적으로 상쇄하는 요인이다.

2020년에 집중된 큰 규모의 차입금 만기는 동사의 유동성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S&P는 내년 초 리파이낸싱 진척 상황과 유동성 수준을 재평가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36,000
    • +4.36%
    • 이더리움
    • 4,540,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711,500
    • -0.14%
    • 리플
    • 730
    • +0.97%
    • 솔라나
    • 210,500
    • +8.62%
    • 에이다
    • 679
    • +3.35%
    • 이오스
    • 1,142
    • +6.43%
    • 트론
    • 160
    • -1.23%
    • 스텔라루멘
    • 165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00
    • +1.76%
    • 체인링크
    • 20,320
    • +4.15%
    • 샌드박스
    • 655
    • +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