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 전복환 박사 바이오사업 총괄사장 영입

입력 2019-10-0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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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는 이달 1일 자로 전복환 박사를 바이오사업 총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전 박사는 발효화학 및 생화학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MIT)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행한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다. 지난 30여 년간 녹십자 (목암연구소), 셀트리온, 제넥신, 대웅제약 등에 재직하면서 세포배양 백신, 단백질 치료제, 항체치료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등의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 분야에서 연구와 생산공정 개발을 주도했다.

아울러 아미노산 부문 글로벌 1위인 아지노모도사와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바이오 의약품 생산용 세포배양배지 GMP 생산시설을 인천 송도에 완성했고 글로벌제약사에 수출을 성공시킨 경험도 있다.

회사는 리보세라닙의 상업화에 맞춰 인재영입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안기홍 부사장은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 개발회사인 미국의 엘리바와 항암제 기반의 제약회사를 목표로 하는 에이치엘비생명과학, 인공 간과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라이프리버, 의약품 유통회사인 신화어드밴스와 주사기 제조기업인 화진메디칼, 그리고 최근 투자를 시작한 ODF(필름형 제형) 제약회사인 씨엘팜등을 자회사 또는 손자회사로 두고 있는 사실상 바이오 지주회사”라며 “또한 관계회사로서 수퍼박테리아에 대한 패혈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단디바이오사이언스 및 베트남의 나노젠, 중동의 네오파마와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 부사장은 “이처럼 다양한 파이프라인과 사업을 총괄 지휘하기 위해서는 제약 및 바이오 분야에서의 폭넓은 지식과 경험이 요구되는데, 전복환박사의 경력이 에이치엘비의 상황과 맞아 떨어졌기에 영입한 것"이며 “16년간의 성공적인 개발을 마치고 이제 신약허가와 상업화를 준비 중인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통해 회사가 글로벌 제약사로 본격적인 도약을 앞둔 만큼, 지속적인 인재영입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박사는 “에이치엘비를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시키기 위하여 오픈 콜라보레이션(Open Collaboration) 전략하에,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스마트 신약개발 기반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빠르게 높은 효능을 가진 첨단혁신 신약개발에 집중할 계획” 이라며 “에이치엘비 관계사들의 국내외 제약 및 바이오 관련 사업이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발휘하도록 하는 체계 구축을 서두를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

한편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의 위암 글로벌 3상 임상을 마친 후 신약 허가신청(NDA)절차를 위한 pre-NDA미팅을 준비 중인 가운데, 그제 종료된 유럽암학회(ESMO)서 이번 임상결과발표가 최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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