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걷어졌다...LG전자, LG 홈브루 마케팅 본격 시동

입력 2019-10-01 13: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르면 11월부터 전국 주요 LG베스트샵 등에서 시음행사 진행할 예정

▲올해 7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LG 홈브루 출시 행사에서 모델이 프리미엄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올해 7월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LG 홈브루 출시 행사에서 모델이 프리미엄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그동안 규제로 하지 못했던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주류 제조면허를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제품 출시 이후 시음 행사를 열지 못했는데, 규제 센드박스로 인해 장애물이 사라졌다.

규제 샌드박스란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될 때 일정 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 유예시켜주는 제도를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강남구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제5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LG전자가 신청한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했다. LG전자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관련 신청서를 제출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위원회는 LG전자가 홍보를 위한 시음 용도 내에서 맥주를 제조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를 냈다.

LG전자는 규제 때문에 홈브루 홍보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현행 규제에 따르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주류를 홍보하는 시음행사를 하기 위해서는 주류 제조면허 및 시음행사 사전승인이 필요했다.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시설기준 등 요건을 갖춰야 하지만 LG전자는 관련 요건 충족이 어려워 면허를 취득할 수 없었다. 주류 제조면허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5톤 이상의 맥주를 제조 및 발효할 수 있는 설비가 있어야 한다.

법적인 제약 때문에 LG전자는 홈브루 출시행사를 7월 치외법권 지역인 서울 중국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진행했다.

송대현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홈브루가 만든 맥주 맛이) 참 좋은 데 알릴 방법이 없다. 맛을 보여주지 못한 채로 제품을 팔아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번 승인을 통해 LG전자는 앞으로 2년간 고객들에게 LG 홈브루에서 뽑아낸 맥주를 시음용으로 제공할 수 있다.

주류제조면허 취득, 시음행사 사전승인 등을 거쳐 이르면 11월부터 전국 주요 LG베스트샵 등에서 차례대로 시음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송 사장은 “시음행사를 할 수 있도록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해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수제맥주 시장이 성장하고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82,000
    • -3.47%
    • 이더리움
    • 4,503,000
    • -4.35%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5.16%
    • 리플
    • 751
    • -3.96%
    • 솔라나
    • 209,800
    • -8.1%
    • 에이다
    • 679
    • -5.03%
    • 이오스
    • 1,251
    • -0.48%
    • 트론
    • 167
    • +1.83%
    • 스텔라루멘
    • 164
    • -4.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900
    • -7.79%
    • 체인링크
    • 21,200
    • -5.53%
    • 샌드박스
    • 659
    • -8.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