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김범진 교수, 유럽 헬리코박터 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수상

입력 2019-09-19 14: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범진 교수(중잉대병원)
▲김범진 교수(중잉대병원)
중앙대병원은 소화기내과 김범진 교수가 제32회 유럽 헬리코박터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일~7일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콩그레스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적절한 경험적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1차 제균요법 변경을 위한 다기관 무작위 대조군 연구'라는 발표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주관으로 전국 15개 병원에서 총 1141명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환자가 이번 연구에 등록되었고, 3 종류의 제균 치료법에 대해 무작위 배정 후 치료를 시행했다.

그 결과, 현재 보험인정 약제인 7일 표준삼제요법의 제균율은 63.9%으로 1차 치료제로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10일 동시치료법과 10일 순차치료법의 제균율은 각각 81.2%, 76.3%로 표준삼제요법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우월한 치료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세 치료군 간에 부작용에는 차이가 없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앞으로는 동시치료법이나 순차치료법으로 1차 제균치료법을 변경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며, 이를 위해 임상진료지침의 개정과 보험 기준의 변경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 수립이 요구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위암 발생의 위험인자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의 표준치료법에 관련한 진료지침 변경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범진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서울병원 임상조교수, 미국 하버드의대 메사추세츠종합병원 연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81,000
    • +4.4%
    • 이더리움
    • 4,524,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0.56%
    • 리플
    • 729
    • +1.53%
    • 솔라나
    • 210,300
    • +8.79%
    • 에이다
    • 677
    • +3.52%
    • 이오스
    • 1,138
    • +6.36%
    • 트론
    • 160
    • -1.23%
    • 스텔라루멘
    • 165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750
    • +1.14%
    • 체인링크
    • 20,230
    • +3.8%
    • 샌드박스
    • 652
    • +3.6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