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2분기, 실적은 줄었지만 수익 다각화엔 한발 더

입력 2019-09-10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올해 2분기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이 1분기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수익성은 다양하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국에 따르면 증권사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3842억 원으로 전기 대비 5.6%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에선 수탁수수료와 IB부문 수수료가 각각 36.1%를 차지한 가운데 자산관리부문 수수료(12%)와 기타수수료(15.8%) 등이 나머지를 차지했다.

특히 IB부문 수수료의 경우 처음으로 수탁수수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2분기 수탁수수료가 절반에 가까운 수익(48.2%)을 차지하고 IB부문 수수료는 28.2%에 불과한 것에 비하면 수익 다각화에 한발 가까워졌다는 평이다.

금감원 측은 “증권회사 당기순이익은 전기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IB부문 및 자산관리부문의 비중이 증가하는 등 수익은 다각화했다”며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채권 등에 대한 운용수익이 개선돼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의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자기매매손익은 1조770억 원으로 전기 대비 47.8% 증가했다. 특히 채권관련이익이 2조3521억 원으로 전기 대비 2917억 원 증가했는데, 이는 금리 하락 추세에 따라 채권평가이익 등이 증가한 데 비롯됐다.

파생관련손실은 -1조2494억 원으로 집계됐는데, ELS 등 매도파생결합증권에 대한 평가손실이 줄면서 전체 손실 규모 역시 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증권사들의 자산과 부채, 자본 등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총액은 490조6000억 원으로 전기 대비 3.9% 증가했고 부채는 432조2000억 원으로 4.1% 늘었다. 자본은 2.6% 증가한 58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선물회사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전기 대비 14.3% 증가한 80억 원을 기록했다. 수탁수수료가 전기 대비 25억 원 증가하면서 순이익도 함께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와 주식시장 등 대내외 잠재리스크 요인이 증권사의 수익성 및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악화에 대비해 PF대출과 채무보증 등 부동산 금융현황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범죄도시4’ 이번에도 싹 쓸어버릴까?…범죄도시 역대 시리즈 정리 [인포그래픽]
  • 직장 상사·후배와의 점심, 누가 계산 해야 할까? [그래픽뉴스]
  • 동네 빵집의 기적?…"성심당은 사랑입니다" [이슈크래커]
  • 망고빙수=10만 원…호텔 망빙 가격 또 올랐다
  • ‘눈물의 여왕’ 속 등장한 세포치료제, 고형암 환자 치료에도 희망될까
  • “임영웅 콘서트 VIP 연석 잡은 썰 푼다” 효녀 박보영의 생생 후기
  • 꽁냥이 챌린지 열풍…“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
  • 올림픽 목표 금메달 10개→7개 →5개…뚝뚝 떨어지는 이유는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55,000
    • +0.36%
    • 이더리움
    • 4,518,000
    • +0.11%
    • 비트코인 캐시
    • 706,500
    • -1.19%
    • 리플
    • 740
    • +0.27%
    • 솔라나
    • 210,500
    • +1.49%
    • 에이다
    • 690
    • +2.83%
    • 이오스
    • 1,146
    • +2.32%
    • 트론
    • 162
    • +0.62%
    • 스텔라루멘
    • 164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350
    • -1.86%
    • 체인링크
    • 20,460
    • +0.94%
    • 샌드박스
    • 652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