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낮춘 애플...중국서 아이폰 가격 6% 내렸다

입력 2019-04-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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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4분기 매출 하락 대부분 중화 경제권에서 발생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개발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지난달 23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개발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베이징/AP뉴시스

애플이 ‘콧대’를 낮췄다. 애플이 중국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아이폰 가격을 6% 가까이 낮췄다고 CNBC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과 에어팟이 모두 포함된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애플 제품의 가격 하락은 중국의 세금 변화 때문”이라며 “애플 같은 제조업체에 부과하는 부가가치세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CNBC는 가격 인하가 애플이 2018년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둔 이후 발표됐다고 지적했다. 2018년 4분기 중국, 대만, 홍콩에서 애플의 매출은 50억 달러에서 90억 달러까지 떨어졌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 매출이 100% 이상 감소했다. 그리고 실적하락은 주로 중화경제권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아이폰 XR 가격은 4.6% 하락한 6199위안이다. 애플의 최고급 모델인 아이폰 XS와 아이폰 XS 맥스 가격도 각각 500위안씩 낮아졌다.

애플은 가격이 인하된 제품을 14일 이내에 구매한 고객에게 차액을 환불해준다고 밝혔다.

2018년 4분기 애플이 홍콩과 대만을 포함한 중화 경제권에서 올린 매출은 전체의 15%를 차지했다. 애플의 중국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50억 달러 감소한 131억7000만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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