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한솔제지 대표 "태림포장ㆍ전주페이퍼, 무리한 M&A 추진 않겠다"

입력 2019-04-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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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한솔제지 대표.(사진제공=한솔제지)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사진제공=한솔제지)

제지업계 1위 업체인 한솔제지 이상훈 대표가 태림포장과 전주페이퍼에 대한 인수합병(M&A)와 관련해 "무리한 인수는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2일 "기업 성장을 위해 태림포장, 전주페이퍼를 인수 검토하고 있으나 재무여력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추진할 것"이라며 "자금조달을 위해 증자할 계획은 없으며, 특히 두 회사를 동시에 인수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최근 시장 일각에서 최대 1조 원에 달하는 태림포장과 전주페이퍼 인수 추진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국내 제지 1위 업체로서 제지산업 내에서 성장성이 가장 높은 골판지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앞서 공시를 통해서도 언급한 최근 M&A 매물로 거론되고 있는 두 회사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재 회사의 재무여력상 1조 원 규모의 투자는 어려울 뿐 아니라 현재 시장에서 거론되고 있는 가격도 적정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한솔제지는 태림포장과 함께 전주페이퍼를 동시에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신문용지의 경우에도 골판지와 마찬가지로 고지를 주원료로 사용하는데다, 최근 해외에서도 신문용지 생산설비를 골판지 생산설비로 전환하는 사례가 있다는 점에서 국내에서도 설비전환 여부가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는 정도의 단계라고 말했다.

결국 신문용지를 주로하는 전주페이퍼는 인수를 한다해도 추후 사업성이 좋은 골판지로의 설비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제지는 M&A 추진설로 주가가 하락하는 등 부정적인 시장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기본적으로 기업이 미래 성장을 위해 M&A 를 검토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현재 시장에서 제기되는 우려는 아직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추측성 인수가격에 대한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솔제지 측은 "만약 인수를 결정하게 되더라도 시장에서 납득할 수 있는 수준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훈 한솔제지 대표는 “자금조달 방안으로 증자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필요한 자금은 현금창출능력(EBITDA)을 고려한 재무여력 내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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