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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한’ 신호탄...블록체인 기반 ‘신한통합인증’ 상반기 오픈

입력 2019-03-28 05:00

신한금융지주가 계열사 통합 블록체인 인증 서비스인 ‘신한통합인증’을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한 번의 인증으로 신한금융 계열사 앱(APP) 서비스를 별도 로그인 없이 사용할 수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지난주 금융감독원에 ‘신한 통합인증’ 서비스 약관 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심사가 통과되면 내부 베타 테스트를 거쳐 상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라며 “조용병 회장이 강조해온 ‘원 신한(One Shinhan)’이 처음으로 고객들께 와닿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원 신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초부터 블록체인 기반의 상호교차 인증 기술을 적용한 그룹사 통합인증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기존에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그룹사별 인증이나 별도의 인증 앱 설치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해왔으나, 앞으로는 한 번의 통합인증으로 모든 앱 서비스 사용이 가능해진다. 보안성 강화는 물론 계열사 간 내부 거래 비용 절감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더 큰 의미는 핀테크를 비롯한 이종산업과의 협업도 자유로워진다는 점이다. 신한은행은 부동산 플랫폼 ‘다방’, 유통기업 ‘신세계면세점’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유통·패션·부동산·ICT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시도를 하고 있다. 이들 업체와 디지털 플랫폼을 공동 개발할 때 이 서비스가 공동 인증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통합인증 시스템 구축은 신한금융의 글로벌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블록체인으로 서비스를 개발하면 기술 표준화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프로토콜이 정리돼 다른 이종산업과 협업할 때도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에서 협업할 핀테크 업체들을 모색하고 있다.

신한금융의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은 앞으로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디지털 신한으로 업그레이들을 위한 쇄신의 노력도 계속해 조직이나 인력, 시스템, 프로세스 등을 빠르게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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