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특감반 민간인 박용호 센터장 첩보, 김태우가 중앙지검 시절 수집한 것”

입력 2018-12-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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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감반장 확인 서명은 검찰 승진 실적 자료 확인 차원…윗선 지시 없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와 최교일 의원(왼쪽), 김도읍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장이 23일 오후 국회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진상조사단 회의를 마치고 열린 브리핑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와 최교일 의원(왼쪽), 김도읍 청와대 특감반 진상조사단장이 23일 오후 국회에서 청와대 특별감찰반 의혹 진상조사단 회의를 마치고 열린 브리핑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청와대는 23일 자유한국당이 명백한 민간인 사찰이라며 추가로 공개한 특별감찰반 생산 첩보 중 감사원과 검찰 등 외부기관으로 이첩된 첩보 목록과 관련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은 이날 한국당이 공개한 특감반 이첩 목록에 대한 이인걸 특감반장 자필 서명과 사인이 있는 것과 관련해 “김태우 수사관이 지난해 원소속 청인 검찰 승진심사 시 실적을 제출하겠다고 해 특감반장이 사실 확인해 준 것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또 박 비서관은 민간인인 박용호 전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비리 첩보와 관련해 한국당의 민간인 사찰 윗선 지시 의혹 주장에 대해선 “박 전 센터장의 경우 특감반장이 위 첩보를 수집도록 지시한 바 전혀 없고, 특감반의 감찰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특감반장이 더이상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만, 그 내용 중에 범죄 의심 정보가 포함돼 있어 반부패비서관에게 보고한 후, 수사 참고 자료로 대검에 이첩했고, 이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참고로 김 수사관은 홍준표, 최경환 건과 비슷한 시기에 박용호 건도 보고를 했다”며 “짧은 시간 내에 다수의 첩보를 수집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김 수사관이 전임 중앙지검 범죄정보팀에서 수집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가 보고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부연했다.

한국당의 ‘청와대 특별감찰반 정권실세 사찰 보고 묵살 및 불법 사찰 의혹 진상조사단’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특감반 이첩 첩보 목록을 공개하면 ‘서울 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박용호 비리 첩보’는 지난해 7월 24일 대검찰청에 이첩돼 김 수사관이 청와대 근무하기 시작한 7월 4일 이후에 생산된 첩보라고 주장했다. 또 이를 확인하는 이 특감반장의 자필서명과 사인이 있어 이는 명백한 민간인 사찰 증거라며 ‘몸통’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문제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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