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7개월 연속 1%대…밥상·외식 물가 껑충

입력 2018-05-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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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8.9%ㆍ외식비 2.7% 상승…쌀값 30.2%↑ㆍ감자 76.9%↑

(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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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개월 연속 1%대를 이어가며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 이 중 농산물과 외식비는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면서 전체 물가 상승분을 주도해 서민들의 부담이 한층 높아졌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째 1%대 상승률을 유지했다.

전체 물가는 이렇지만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상승했다. 농산물이 8.9%나 뛰었는데 이 중에서도 채소류(8.4%) 인상이 두드러졌다.

이에 농산물은 전체 물가를 0.39%포인트(p) 끌어올렸다. 수산물은 5.0% 올랐고, 축산물은 1년 전보다 4.7% 내려갔다.전년 동월 대비 등락을 품목별로 보면 쌀(30.2%), 감자(76.9%), 고춧가루(43.1%), 오징어(29.1%), 무(41.9%), 참외(22.9%), 호박(44.0%) 등이 급등했다. 달걀(-35.2%), 파(-38.8%), 양파(-28.4%), 돼지고기(-3.1%), 당근(-24.9%), 갈치(-16.0%) 등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안정됐다.

외식비의 경우 1년 전보다 2.7%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34%p 끌어올렸다. 생선회(5.4%)와 구내식당 식사비(3.7%) 등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많이 뛰었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농산물 중 급등한 쌀과 감자는 생산량이 줄어든 탓”이라며 “외식비는 식재료가 많이 올랐고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와 임대료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0.46%p 견인했다. 휘발유(4.2%)와 경유(5.5%), 휴대전화기(4.8%) 등이 고르게 올랐다.전기·수도·가스는 1년 전보다 2.5% 하락했다. 집세는 0.8%, 공공서비스는 0.3%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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