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이상호, 스노보드 평행대회전 은메달…한국 스키 올림픽 사상 첫 메달 쾌거

입력 2018-02-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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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가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4강에서 슬로베니아의 잔 코시르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뒤 손을 치켜들며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상호가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4강에서 슬로베니아의 잔 코시르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한 뒤 손을 치켜들며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상호가 한국 스키에 새 역사를 썼다.

이상호는 24일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스위스의 네빈 갈마리니에 0.43초 차로 뒤지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이상호는 한국 스키 올림픽 사상 첫 메달의 쾌거를 이루게 됐다. 한국 스키는 1960년 스쿼밸리 동계올림픽부터 출전하기 시작해 58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서게 됐다.

이상호의 메달은 '깜짝 메달'이라고 하기엔 부족하다. 대회 전부터 메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었기 때문.

실제로 이상호는 지난해 3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2위에 올라 한국 스키선수로는 최초로 시상대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대회전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한국 스키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이상호는 올림픽에 앞서 "이번 올림픽의 목표는 금메달이다. 나를 믿어준 사람들, 그리고 그간 올림픽을 위해 훈련해온 나를 위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이상호는 "김연아 선수가 있기 전 '피겨'는 비인기 종목이었다. 하지만 김연아 선수의 활약으로 한국에서 '피겨'가 인기 종목이 됐다"며 "김연아 선수가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것처럼 나도 그런 선수가 돼 '스노보드'를 알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리고 그런 이상호의 포부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상호는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기며 한국에 스노보드 붐이 일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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